-
[취재일기] ‘촌지 스트레스’에서 벗어나려면
학부모들의 촌지 속앓이는 간단치 않았다. 서울 강남과 경기 분당에서 국민권익위원회가 암행성 촌지 감찰을 했다는 본지 보도(4월 23일자 1·6면)가 나간 뒤 학부모들의 생생한 제보
-
[노트북을 열며] 누굴 위한 전교조인가
고교생 때 일이다. 담임선생님은 시험기간이 다가오면 늘 긴장하셨다. “이번에도 성적 안 오르면 죽음이야…. 잘 해보자!” 선생님 애간장이 탈 만했다. 교장선생님이 학년별 반 순위를
-
“절망의 나락에 떨어질 때 나를 잡아준 누나 선생님”
“선생님, 엄마가 너무 아파요. 어떡하죠?” ‘봉사천사’ 이은혜씨(성균관대 법학과 4학년)가 23일 어머니와 둘이 사는 고교생 현철에게 무료 영어 과외를 하고 있다. [최승식 기자
-
실업고 졸업반 자격증 평균 11개 ‘기적’
“자동차 엔진 분해·조립은 눈 감고도 해요.” 15일 오전 전남 보성군 보성실업고(교장 이기재) 자동차 실습장. 자동차 엔진에 매달려 실습 중인 학생들이 실력을 뽐냈다. 이들은 컴
-
손민호 기자의 문학터치 미당, 봉산산방, 그리고 이명박
#2000년 10월 10일 : 미당 서정주(사진)의 아내 방옥숙 여사 별세. 서울 관악구 남현동 봉산산방(蓬蒜山房)엔 이제 시인만 남는다. 미국에 사는 두 아들은, 홀로 된 아버지
-
달콤쌉싸름한 '금단'의 사랑
동년배로부터 괴롭힘을 당하고 있는 고교생 마나토. 그 앞에 당돌한 소녀 유이가 등장한다. 한순간 사랑에 빠진 마나토는 그 소녀가 곧 아버지와 재혼할 여인의 딸이라는 사실을 알게
-
첫 미국인 교사 데이비드 헤인스 방한 "한국 만화·드라마 보며 수업 준비”
재미 한인 학생들에게 한국어 과목을 가르치는 미국인 교사가 처음으로 탄생했다. 미국 로스앤젤레스(LA) 고교의 외국어 교사인 데이비드 헤인스(41·사진)가 주인공. 그는 한국어진흥
-
[남기고] 군자리에서 오거스타까지 65. 제자 장익제
아이언샷이 좋은 장익제 프로.내가 성공을 기대하고 있는 제자가 있다. 장익제 프로다. KPGA투어와 일본투어에서 활약하고 있는 그는 요즘 한창 뜨고 있는 김경태 프로 처럼 대(代
-
"수학의 명가... 사업 다각화 성공할 터"
"한국의 교육산업은 세계적 경쟁력을 갖춘 분야입니다. 학원은 바로 그 치열한 경쟁무대에서 세계시장 진출을 향해 달려가는 기업이란 시각으로 바라봐야 합니다." 10일 오전 서울 강
-
[노트북을열며] 좋은교사 되려면 초심 살려라
3월 새 학기가 시작됐다. 학생들은 풋풋한 활기가 넘쳐난다. 새 담임선생님, 새 친구, 새 공부에 대한 설렘과 기대가 가득한 모습이다. 학부모인 나도 두 아이에게 새 담임선생님에
-
[남기고] 카메라로 바라본 세상 62. 이명동 사진상
교복 차림의 남녀 고교생들이 나룻배를 타고 도담삼봉이 떠있는 남한강 상류를 건너고 있다. 1983년 초겨울의 어느 날이다.[김희중 갤러리]스승 이명동 선생을 생각하면 지금도 미소를
-
[삶과추억] 한문·한글 모두 능통 … 서예계 '큰 획'
일중 김충현 선생의 작품 '정읍사'(1960). 한자와 한글의 다양한 서체를 하나의 작품에 융합했다. 한국 서예계의 큰 별이 졌다. 일중(一中) 김충현 선생은 소전 손재형(1981
-
"대중문화의 비는 모든 이에게 내려"
시사주간지 타임 온라인판의 '세계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100인' 기사. 가수 비(사진위)와 프로 골퍼 미셸 위(가운데), 하버드 의대 김용 교수가 포함됐다. "대중문화는 더 이상
-
학교 공개 … 학부모와 신뢰쌓기
지난 17일 대치동 휘문중학교 정문에 들어서자 우측에 있는 체육관에 '100년 휘문,미래로 세계로'라는 글자가 새겨진 플래카드가 한눈에 들어왔다. 휘문중은 자타가 인정하는 전통 사
-
classroom English의 '힘'
중앙일보 프리미엄은 14일부터 강남 지역의 주요 중.고등학교에 대한 탐방 시리즈를 연재합니다. 기자가 직접 학교를 방문해 학교장의 학교 운영 방침과 주요 교육 과정에 대해 취재해
-
교수가 재력가 끼고 논문 장사
"모로 가도 서울만 가면 된다는 식으로 논문만 쓰려다 보니 대필까지 시키는 것입니다. 아무리 내용이 좋아도 기본적인 룰을 지키지 않았다면 모래 위에 쌓은 성에 불과합니다."(남형
-
70년대 축구 스타 김희태씨 "프로팀 감독도 싫다"
김희태씨(둘째줄 가운데)가 자신이 축구를 가르치는 중학생들과 함께 합숙소 앞에서 포즈를 취했다. "유소년 축구 인재를 체계적으로 육성하는 데 인생을 걸었습니다." 1970년대 7년
-
인터넷 포털에 '안티 교사' 카페 극성
초.중.고교생 사이에 선생님에 대한 적대감을 노골적으로 표출하는 '안티 교사' 카페가 극성을 부리고 있다. 담임 선생님 등 특정 선생님에 대한 험담과 비난을 퍼붓는 것은 물론 선
-
[me] 박찬욱 감독 '친절한 금자씨'
"금자씨 어때요?" 묻는 이가 많은 걸 보니 화제작 맞다. 영화 홈페이지에는 18세 관람가를 서운해하는 자칭 고교생의 글도 적지 않다. 금자씨, TV드라마의 삼순씨.금순씨와 달리
-
[취재일기] 때늦은 '커닝' 후회
▶ 백일현 사회부 기자 '대입 수능시험 휴대전화 커닝 사건'이 사회를 발칵 뒤집어 놓았다. 관련 기사가 연일 신문 1면을 장식하고 고개 숙인 학생들의 모습이 클로즈업되고 있다. 교
-
[중앙 포럼] 교육운동권 무엇을 노리나
고교등급제 논란의 배후에는 운동권 교육 노조.시민단체가 도사리고 있다. 특히 전국교직원노동조합의 역할이 두드러진다. 이들은 등급제 문제 쟁점화를 통해 2008학년도 대학입시안의 무
-
명창은 갔어도 판소리 교육은 이어진다
판소리 인간문화재 박동진(朴東鎭) 명창이 8일 타계함에 따라 그가 세상을 뜨기 직전까지 머물던 판소리 전수관의 앞날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. 충남 공주시 무릉동에 있는 전수관은 朴명
-
제주 중등교사 그룹사운드 '콩나물과 시루'
칠판과 분필이 아니라 기타와 드럼으로 제자들을 만나는 선생님들이 있다. 당연히 학생들 사이에선 인기 '짱'(최고). 이들은 바로 제주도 내 중등교사 6명으로 구성된 교사 그룹사운드
-
[사람 사람] 의정부 경민고 신성수 교사
"학업을 포기해야 하는 학생들을 보면서 마음이 무척 아팠습니다." 자신이 가르치는 제자들과 함께 '한사랑 솔수펑이 장학회'를 설립해 가정 형편이 어려운 학생들을 7년째 도와온 의정